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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스마트폰에 반가운 알림이 울립니다. 발신자는 [국민비서]. 내용은 "김영수님,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대상자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신청을 완료하세요." 입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마음에 무심코 링크를 누르는 순간, 모든 것은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7월, 드디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 시기를 노려, 사기꾼들은 더욱 교묘하고 집요한 방법으로 우리의 소중한 재산을 노리고 있습니다. '나는 안 당해'라는 자신감은 금물입니다.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최신 사기 수법과 예방법을 머릿속에 완벽하게 저장해두시길 바랍니다.
사기꾼들의 최신 수법 TOP 3
유형 1: [정부기관 사칭] 문자 속 '가짜 링크'를 보내는 스미싱
가장 흔하고 가장 위험한 유형입니다. ‘정부24’, ‘국민비서’, ‘질병관리청’ 등 공식 기관의 이름을 사칭하여, 실제 문자 메시지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문자를 보냅니다.
[실제 사기 문자 예시] [Web발신] [국민비서] 홍길동님, 2025 민생회복지원금(25만원)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셨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본인 확인 후 즉시 신청 바랍니다.
http://www.gov-kr.info
(←실제 정부 주소는 go.kr 입니다)
클릭하면 어떻게 되나?
가짜 사이트 접속: 실제 정부24나 카드사 홈페이지와 똑같이 생긴 가짜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이곳에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는 순간 모든 정보가 사기꾼에게 넘어갑니다.
악성 앱 자동 설치: 링크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담긴 앱(.apk 파일)이 설치됩니다. 이 앱은 내 폰을 원격으로 조종하며, 내 모든 금융 정보를 빼내고, 은행이나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도 사기꾼에게 연결되도록 통화까지 가로챕니다.
유형 2: [공무원 사칭] '친절한 목소리'로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주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을 노립니다.
접근 방식: "안녕하세요, OO동 주민센터 복지과 OOO입니다. 어르신, 지원금 신청이 복잡하시죠? 저희가 전화로 간단하게 신청 도와드리겠습니다." 와 같이 친절을 가장하여 접근합니다.
요구 사항: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물어보거나, "안전한 계좌로 지원금을 보내주겠다"며 특정 계좌로의 송금을 유도합니다. 심지어 "보안 앱을 설치해야 한다"며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유형 3: [추가 지급/환수] '돈'으로 유혹하거나 겁주는 사기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수법입니다.
유혹형: "귀하는 지원금 추가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셨습니다. 수수료 5만 원을 먼저 입금하시면 5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드립니다."
협박형: "지원금이 잘못 지급되었으니, 차액 10만 원을 아래의 '안전 계좌'로 즉시 반환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들어갑니다."
절대 당하지 않는 '철벽' 예방법 4가지
위 모든 사기는 아래 4가지 원칙만 지키면 100% 막을 수 있습니다.
1. 정부는 절대 문자로 '링크'를 보내지 않습니다.
이것 하나만 기억해도 90%는 예방됩니다. 정부나 공공기관은 지원금 신청을 위해 절대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URL 링크를 보내 "여기를 눌러 신청하세요"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신청은 반드시 내가 직접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정부24' 공식 홈페이지나, 내가 직접 다운로드한 공식 앱을 통해서만 진행해야 합니다.
2. 정부는 절대 '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지원금 지급을 빌미로 수수료, 보증금, 전산 처리 비용 등 그 어떤 명목으로도 선입금을 요구하는 것은 100% 사기입니다. 돈을 주는 쪽에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세상에 없습니다.
3. 절대 '모르는 앱'을 설치하지 마세요.
전화나 문자로 "보안 강화를 위해 앱을 설치해야 한다", "신청서 작성을 위해 필요하다"라며 앱 설치를 유도한다면, 그 즉시 전화를 끊고 문자를 삭제하세요. 특히 파일 확장자가 '.apk' 라면 절대 다운로드해서는 안 됩니다.
4. '의심'되면, 무조건 '확인'부터 하세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문자나 전화에 응대하지 말고 일단 끊으세요. 그리고 아래의 공식 기관에 먼저 전화해서 "이런 연락을 받았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라고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경찰청 (☎112)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1332)
민생회복지원금 공식 콜센터 (추후 공지)
마치며: 일단 멈춤, 다시 생각, 반드시 확인!
사기꾼들은 우리의 바쁜 일상과 찰나의 방심을 파고듭니다. '설마 내가 당하겠어?'라는 생각은 가장 위험합니다. 지원금과 관련된 문자나 전화를 받았다면, 무조건 [일단 멈춤! → 다시 생각! → 공식 기관에 반드시 확인!] 이 3단계 원칙을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오늘 알게 된 이 내용을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꼭 공유해주세요. 우리의 작은 관심이 가족의 전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실수로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눌렀어요. 지금 당장 뭘 해야 하나요? A: 즉시 ①비행기 모드를 켜서 인터넷을 차단하고, ②모바일 백신(V3 등)으로 전체 검사를 실행하세요. 만약 악성 앱이 발견되면 즉시 삭제하고, ③비밀번호(포털, 금융 등)를 모두 변경해야 합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했다면 즉시 은행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112)에 신고하세요.
Q2: 발신 번호가 1588-XXXX처럼 실제 기관 번호인데, 이것도 사기일 수 있나요? A: 네, 사기일 수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번호 변작' 기술을 이용해 발신 번호를 실제 기관이나 금융사 번호처럼 조작할 수 있습니다. 발신 번호는 절대 믿지 말고, 의심스러우면 전화를 끊고 내가 직접 아는 공식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합니다.
Q3: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부모님을 어떻게 지켜드릴 수 있을까요? A: 통신사의 스팸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해 드리고, "정부에서는 절대 돈 문제로 먼저 전화하거나, 뭘 설치하라고 하지 않는다"는 절대 원칙을 반복해서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전화든 의심스러우면 무조건 끊고 자녀에게 먼저 전화하시라고 당부하세요.
Q4: '긴급재난문자' 형태로 지원금 안내 문자가 왔어요. 이건 진짜 아닌가요? A: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 긴급재난문자는 태풍, 실종 아동 등 공공의 안전을 위한 목적으로만 발송되며, 지원금 신청을 위한 개인적인 링크를 담아 보내지 않습니다. 스미싱으로 간주하고 무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의심스러운 사기 문자를 받았는데, 어디에 신고할 수 있나요? A: 받은 문자 메시지를 삭제하지 말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불법스팸대응센터(☎118)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면 경찰청(☎112)에 신고하여 다른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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